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유게시판

제목

2009년도 글입니다. 도청복원한다고 유세떨기에.

닉네임
류달용
등록일
2018-08-12 02:03:22
조회수
743
제 목 : 순수문화 예술과 정치이념 정신은 공존 할 수 없다.

2009.08.25 19:15l수정2009.08.25 19:15

광주 전남 유네스코협회 류달용 이사

광주를 문화 예술도시라 말한다. 그러나 그 낱말도 이제는 어울리지 않다.

더 현대화된 예술과 문화가 타 도시에서는 자본과 우수한 머리로 발전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가 그 분야에서 뒤지는 이유는 이렇다. 문화나 예술은 순수해야한다. 이념이나 정치 등 의식화된 개념이 포함되면 포용하는 계층의 한계를 가져온다. 지금 오일팔단체가 득세하기 전부터 문화 예술 멋 맛에 의향이란 말을 붙였다. 의향이 원초적인 지역의 의식화된 이념의 시초이다.

나라를 위해 싸우거나 순국하는 것은 추앙받을만하다. 우리지역이 나라를 위해 몸 받친 인물이 많다고 해서 그 유지를 받드는 것은 장한일이다. 그런데 지역을 표방하는 단어로서 가장 앞서는 듯한 표현은 가히 전투적이어서 부정적인 면이 많다. 그래서 문화 예술도 타도시보다 후진적인 모습으로 추락 하고 있다.

지금 구 도청에 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프로젝트로 사업을 벌리 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가 문화와 예술로 세계화를 이룩할지는 모르겠으나 워낙 문화 예술을 좋아는 사람이 많은 고장이라 국가가 나서서 우리의 원을 풀어주려 하고 있다.

그러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결되면 관람이나 연구를 위한 사람이 모여 들것이다.

문화 예술과 관련된 연구기관과 교육기관도 함께 입주 될거라 본다. 자연스럽게 그러한 집단의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으로 앞선다고 본다.

그런데 난데없는 오일팔의 단체가 나서서 그 사업을 어렵게 하고있다. 문화 예술을 표방하는데 이념이나 정신이 왜 나오냐? 말하지만 문화와 예술은 순수해야한다.

의식화된 그 분야는 단편적으로 세계적이지 못하고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없다. 지금의 도청별관 철거문제도 오일팔의 정신이 광주의 대표적인 이슈가 될 수 없다. 그 분야의 주장은 역사의 한 부분으로 일부일 뿐이다. 그런 조그만 사건하나를 가지고 광주전체를 멍들게 할 수 없다.

오일팔정신을 앞세우고 문화와 예술도 표방하자는 것은 지역의 몇 안 되는 소수의 의견일 뿐이다.

구 도청은 문화를 표방하여 지역의 침체된 구도심활성화 대책인 것이다. 지역의 원로라고 자처하였던 단체가 있었다.

구도심활성화대책위원회를 아는가? 지금 그들은 왜 나서지 않는가?

시도간의 싸움으로 도청이 무안으로 결정난후 도청이전으로 인한 보상이 지금의 문화전당이 아닌가?

보상을 받았으면 그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여 지역에 경제적으로 도움 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하고 있는 꼴을 보라. 오일팔단체가 주장하는 구호와 정신승계는 상무지구 자기들 건물이나 시청 앞 광장으로도 충분하다.

가뜩이나 어려운 구도청 주변주민들을 더못살게하려 하는가?

문화와 예술에 이념적인 정신이 들어가는 두 가지 아이템은 너무나 어울릴 수없는 조화이다. 부조화의 대립으로 이어질 결과는 뻔하다.

둘 다 망 한다는 것이다. 그 사업을 반납하든지 아니면 오일팔이 그 자리를 다 차지해서 잔치를 벌이든 하나만 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자각과 반성으로 도청별관과 전건물의 철거로서 문화 예술을 표방하는 작품의 건물이 밖으로 올라서야한다.
작성일:2018-08-12 02:03:22 39.114.0.65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