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함평’ 어울림한마당서 마을별 성과 공유·우수마을 선정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전남 함평군이 주민 주도로 이뤄진 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며, 마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강화하고 있다.
함평군은 18일, 군문화체육센터에서 ‘2025년 행복함평 어울림한마당 – 함께함평’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70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모여 각자의 활동을 공유하고 성과를 나눴다.
군은 매년 읍·면에서 신청을 받아 워크숍과 현장평가, 경진대회를 실시해 다음해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1년간의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체 사업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마을만들기 대상지 선정을 위한 경진대회(8개 마을) ▲으뜸마을 우수마을 및 공동체 활동 유공자 표창(7개 마을) ▲마을 홍보부스 운영 등이 진행됐다.
각 마을은 1년 동안 추진한 성과를 발표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했고,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도 이어졌다. 경진대회에서는 해보면 상모마을이 금상을, 손불면 수연마을과 엄다면 삼정마을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이 마을들은 2026년도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각각 사업비 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힘”이라며 “이번 어울림한마당이 각 마을의 소중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영감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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