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함평군이 겨울철을 맞아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해충의 번식을 미리 막기 위해 유충 방제에 적극 나섰다.

군은 11월 초부터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주택가 하수구, 정화조, 축사 주변 등 유충이 자라기 쉬운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겨울에는 해충 활동이 줄어들지만, 내년 봄 성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함평군 보건소가 주택과 농가를 찾아 예방 점검과 약제 살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업에는 친환경 유충구제제가 사용돼 인체와 환경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효율적인 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자가방역 교육과 홍보활동도 강화해 방역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하수구, 화분 받침대, 빗물받이 등 고인 물을 없애고, 주택과 축사 인근의 풀과 나뭇가지를 정비하는 생활 속 실천도 군민과 함께 이어가는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겨울철 유충 구제 활동이 곧 여름 감염병을 예방하는 첫 시작”이라며 “아이,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군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