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팀 ‘E.T 야구단’이 기아타이거즈 김석환 선수와 함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는 발달장애 청소년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새로운 도전의 의지를 심어주고, 야구를 매개로 소통과 포용의 의미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김석환 선수는 기본기 지도와 시범 훈련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직접 전달했으며, 이어진 사진 촬영 및 사인 시간에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인 선수들은 자긍심을 키울 수 있었으며, 지역 내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환 선수는 "야구를 사랑하는 장애인 선수들이 함께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 만남이 선수들에게 큰 용기와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T 야구단은 지난 2016년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 창단된 이후 14세부터 25세 사이의 발달장애 청소년 30여 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구는 2023년부터 고향사랑기부금 등으로 팀 운영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