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예산 절감 위한 특화 된 장비 고장사례 교육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경비함정의 가동률 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발생한 장비 고장사례에 대해 이번 달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에 걸쳐 순회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신조 함정 1척이 새로 배치됨에도 불구하고 경비함정의 노후도가 심각해짐에 따라 장비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실정이다.

여수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경비함정은 총 16척인데 이 가운데는 건조된 지 20년 이상 4척, 10년 이상 8척, 10년 미만 4척으로 10년 이상 된 함정은 12척인 것으로 알려져 불시고장의 위험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순회교육은 여수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모든 해양경찰 경비함정의 고장사례를 교육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으며, 다른 관서에서 빈번히 발생했던 고장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비슷한 고장을 예방하거나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선외기 엔진의 관리요령 및 엔진별 정비방법과 지역별 장비 수리 전문 업체현황도 공유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장비관리·정비 뿐 아니라 함정의 정비기술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소한 고장도 정확한 원인파악이 안되면 시간과 비용을 불필요하게 낭비할 수 있다”며 이번 순회교육을 통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정비가 이루어진다면 함정 가동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더불어 “승조원의 정비 기술력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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