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장비는 버려진채 낚시객 실종, 현재 수색 중

주말을 맞아 외딴섬으로 일행과 함께 낚시를 갔던 사람 가운데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5일 오후 4시 47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신선바위 부근에서 낚시를 하던 김 모 (61세, 남, 인천거주)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갯바위에 하선시켰던 H호 선장 배 모 (52세, 남)씨가 거문해경센터에 신고를 해 옴에 따라 즉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민간자율구조선을 동원해 사고지점인 신선바위 주변일대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모 씨는 오늘 새벽 2시경 고흥군 녹동항에서 T호(9.77톤, 낚시어선, 23명)를 타고 출항해 오전 6시경 거문도 덕촌항에 도착하자마자 같이 온 일행 9명과 함께 H호(4.2톤, 낚시어선)에 갈아타고 오전 6시 30분께 거문도 신선바위 부근에 내려서 각자 낚시를 했다.

H호 선장 배 모 씨는 오늘 오후 4시경 갯바위 낚시 포인트에 내려준 낚시객 9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당초 하선시켜 준 신선바위에 갔으나 아침에 하선 해 준 장소에 김 모 씨는 보이지 않고 낚시조끼와 낚싯대 등 물품만 있어서 갯바위 주변을 찾아보았지만 발견치 못해 거문해경센터에 신고를 했다.

해경관계자는 경비함정과 민간자율구조선 등 모두 5여 척을 동원해 김 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H호 선장과 같은 일행인 낚시객들을 상대로 실종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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