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 취약지, 사고 예방 안전 대책 마련돼야

설 명절과 관련 넘치는 화물운송에 바쁜 가운데 화물을 배달하던 택배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낮 12시 5분경 고흥군 동강면소재지 소문난갈비탕 식당 앞 4거리에서 소형스쿠터형 오토바이를 타고 석유를 사러가던 송 모(76․동강면 마동리)할머니와 화물을 배달하던 A사 택배차량인 다마스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송 할머니가 가슴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차량에 의해 순천 성가롤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택배차량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현장은 동강면 시가지 중심도로인데다 인근에 재래시장과 식당, 약국, 의원 등이 있어서 가장 붐비는 도로인데도 신호등이나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사고 취약도로이다

사고를 목격한 송 모(56.남․동강면)씨는 “불과 2~3년 사이에 사망사고를 비롯 여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군청에 회전로타리 신설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요청했으나 관계법령에 따라 설치가 어렵다고 만 말할 뿐 아직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오늘 또 이런 사고가 발생 했다”면서 “하루빨리 교통사고 예방시설물 설치 등 안전대책이 세워져야 될 것”이라며 관계당국의 신속한 조처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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