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스님, 남북화해와 협력을 이루어서 외세로 부터 간섭을 받지 않는 대국의 길 함께

광주광역시시민사회단체연합회(상임대표 정영일)와 5.18기념재단, 5.18단체는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국립5.18민주묘지와 구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분향하고 있는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분향하고 있는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2일 오전 10시 광주시민사회단체와 5,18단체는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5.18민주묘지와 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시무식을 열고 앞으로 상호 연대를 강화키로 했다.

2일 오전 참배를 겸한 합동시무식에는 광주시민단체연합회와 5.18기념재단, 광주진보연대, 광주민속예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민주화운동 동지회 등 4백여 명이 함께했다.

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는(앞줄 좌로부터)현지스님.  김후식 5.18민주화운동 부상자동지회 회장, 정춘식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림추섭 선생 
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는(앞줄 좌로부터)현지스님.  김후식 5.18민주화운동 부상자동지회 회장, 정춘식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림추섭 선생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국립5.18민주묘지 재단 앞에서 열린 시무식 시무사(始務辭)를 통해 "5·18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진상규명위원회 구성도 못 하고 한 해를 넘겼다"며 "새해에는 활발한 진상규명 활동으로 5·18 진상이 온전히 밝혀져 광주시민의 명예가 회복되고 5·18 영령들이 편히 잠들도록 하겠다."면서“ 올해는 기미년 3·1 독립운동이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5·18 민주화운동이 39주년이 되는 해"라며 5·18 진상 규명 외에도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과 차별 없는 나라를 위한 5·18정신을 강조했다.

5.18민주 영령들을 참배하기위해 발길을 옮기고 있다.
5.18민주 영령들을 참배하기위해 발길을 옮기고 있다.

이철우 이사장은 "작년에 남북 정상회담이 세 번이나 열리고 북미회담도 열렸지만, 말만 무성하지 실제로 열매 맺은 것은 별로 없다"며 "올해는 금강산 개방은 물론 개성공단도 개방하고, 나아가서 평화협정 체결이 이뤄져 남북이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해가 되도록 우리가 열심히 싸우겠다고 다짐하시길 바란다. 고 당부하면서 "5·18 정신은 정의와 사랑,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이다. 나만 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우리가 더불어 사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나가자"며 연대와 화합, 공동체 정신을 강조했다“.

시무사를 하고 있는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시무사를 하고 있는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현지스님(광주생명나눔 본부장 / 원효사 주지스님)은 시무사시무사(始務辭)를 통해“새해를 맞이하여 민주화를 외치고 산화하신 영령들이 계시는 곳에서 새해 하례를 드리게 된 이 자리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면서”영령들의 도움으로 올해는 모든 일 들이 잘 풀려 갈 것 같다는 기대마져 든다고 했다.

분향하고 있는 김후식 회장
분향하고 있는 김후식 회장

이어 현지스님은 “ 지난해는 우리 모든 시민단체들이 개 발에 땀나도록 적폐청산을 이루기위해서 동부서주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일들이(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하나도 시원하게 된 것이 없다고 했다.

시무사를 하고 있는 현지스님
시무사를 하고 있는 현지스님

현지스님은 “ 그러나 다행이도 우리민족의 최대의 숙원이던 남북화해와 협력 평화의 길이 뚦리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해서 이 힘없는 정부에게 힘을 심어줄 것을 간절히 원 했습니다.

시무사를 하고 있는 정춘식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시무사를 하고 있는 정춘식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그러나 미국과 일본, 그리고 태극기 부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되었다. “면서“그러나 좌절할 것이 없습니다. 올해는 조금만 노력해도 성취되는 황금돼지해로 잘 풀려 갈 것이”면서 “올해는 경제나 노조관계나 남북관계가 잘 풀려갈 것으로 조금만 더 기다리고 힘을 모아 나가자 면서” 대한민국이 남북과 평화를 위해서 강성대국으로 나가는 원년으로 삼자고“ 했다.

시무사를 하고 있는 정영일 광주시민단체연합회 상임대표
시무사를 하고 있는 정영일 광주시민단체연합회 상임대표

땅 끝 마을이나 광주에서 리무진 관광버스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지나, 평양을 지나 백두산을 지산 두만강 푸른 물을 보고 오는 기회를 만들자“면서”정말 남북화해와 협력을 이루어서 외세로 부터 간섭을 받지 않는 대국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임을 위한 노래를 재창하고 있는 참배 참가자들
임을 위한 노래를 재창하고 있는 참배 참가자들

정영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도청복원 상임대표) 상임대표는 시무사(始務辭)를 통해 “내년에는 반드시 5월 사적지를 복원하고 도청을 복원하고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뜻 깊은 다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촛불항쟁과 여러 현안을 함께 대응해 오면서 다져진 연대와 단합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올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주요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가자고” 했다.
 

분향하고 있는 정춘식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분향하고 있는 정춘식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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