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대교구장, 우리는 평화의 장인이 되어야 한다.

아기예수님의 사랑이 온-누리를 밝게 비추는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전야미사가 전국곳곳에서 봉헌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화정1동 성당(주임신부 김종대 안드레아)에서도 봉헌되었다.

성탄전야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김종대 안드레아 화정1동 주임신부 (사진촬영; 조경륜 기자)
성탄전야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김종대 안드레아 화정1동 주임신부 (사진촬영; 조경륜 기자)

김희중 한국천주교광주대교구장은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발표한 성탄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평화의 장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복음적 평화는 갈등을 무시하거나 시도가 아니라 반대로 갈등을 기꺼이 받아들여서 해결하고 새로운 전진의 연결고리로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했다.

▲ 김희중 대주교 (자료사진)
▲ 김희중 대주교 (자료사진)

이어, 김희중 대주교는 “ 모든 사람에 대한 열린 마음과 다름에 대한 존중과 포용,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환대, 갈등을 새로운 계기로 바꿀 수 있는 임 등 이러한 자세들은 오로지 ‘평화’에 바탕을 두어야 비로소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성탄전야 미사에 열린 새신자 세례식 1
성탄전야 미사에 열린 새신자 세례식 1

김 대주교는 “평화는 우리 각자가 주체적인 삶을 살고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근간이며, 남녀노소의 아름다운 다름, 나와 너의 차이를 온전히 존중하고 수용할 수 있는 뿌리라”면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은 우리 사회가 정치. 경제. 노동. 정의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할 분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정의를 이루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평화는 비 인간적인 폭력의 악순환과 야만적이고 파괴적인 전쟁을 끝내는 유일한 도구라”면서“ 우리 교구민 모두가 기도를 바치고 내적 평화를 위해 하루 10분 이상 묵상하기. 장애우 환대하기. 모든 형태의 차별 거부하기. 등 평화를 위한 10가지 실천사항을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 했다.

성탄전야 미사에 열린 새신자 세례식 2
성탄전야 미사에 열린 새신자 세례식 2

한편 김종대 안드레아 광주화정1동 주임신부는 성탄전야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가 이 밤을 참으로 기쁘게 지내는 것은 우리의 구세주이며, 구원자이신 우리의 주님이시며 하느님이신 분이 태여 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김 신부는 “ 예수님께서는 2000년 전에 태어나셨지만 오늘도 우리들안에 새롭게 태여 난다.”면서“ 우리가 맞이하고자만 하면 바로 우리 안에 날마다 태여 나시며 그러므로 여러분은 날마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아기 예수님이 태여나신 구유
아기 예수님이 태여나신 구유

날마다 기쁨이 넘치는 날이 되어야 하며, 될 것이라면서“ 삶이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주님의 탄생은 우리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는 그런 사건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산타가 준비한 선물이 희망일지 몰라도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주님께서 바로 선물이자 희망이며 이는 영원히 변치 않을 사랑을 담고 오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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