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보듬은 공감행정, 상처 어루만지고 집단분쟁도 해소 / 주 자치구 첫 남북교류 추진․역대 최대 특교세 67억 확충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은 2018년 한해에 현장 소통을 통한 공감행정 실현과 한반도 평화시대에 걸맞은 광주형 남북 교류사업 추진, 폭넓은 정부 인맥을 활용한 지방재원 확충 등을 통해 활기찬 경제도시와 행복한 복지남구의 토대를 닦을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 김병내 남구청장
▲ 김병내 남구청장
김병내 구청장은 21일 송년사를 통해 “취임과 동시에 제7호 태풍 북상으로 첫 행선지로 자연재난 대비 현장을 찾았고, 8월말 집중호우 때도 침수 피해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김 청장은 구정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고, 덕분에 공감 행정을 충실히 수행해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감행정 실현은 대형 택지개발에서 기인한 여러 건의 집단분쟁을 말끔히 해소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효천1지구와 용산지구 개발 사업으로 LH와 마찰을 빚었던 임정마을과 입암마을, 그리고 봉선동 주민들 및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당사자 간 상호협약을 체결하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의 만남으로 한반도에 평화시대가 도래하면서 지속가능한 남북 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광주지역 자치구 최초로 남북 교류협력팀을 신설한 점도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김병내 구청장은 “오는 2019년에 열리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북한 선수단과 남북 합동응원을 계획하는 등 광주형 남북 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물꼬를 텄다”며 “앞으로도 통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다각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남구에 새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해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에너지 분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경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대촌동에서 국가산단으로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분양을 앞둔 시점이고, 지방산단인 에너지 밸리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에너지 신산업 산학연 클러스터도 차질 없이 진행돼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남구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67억원을 특별교부세로 확충, 능력 있는 구청장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큰 규모의 사업비를 필요로 하는 봉선2동 주민센터 신축과 양림학강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주민 숙원사업도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는 정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사직동 지역이 선정돼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한 것과 올 한해 각종 재난대응 훈련 평가에서 3관왕을 달성한 부분도 성과라고 소개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구정에 적극 협력하고 성원을 보내준 주민들 덕택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소통행정을 펼쳐 잘사는 포용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내 남구청장 송년사 (전문)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

기대와 희망으로 시작했던 무술년(戊戌年) 한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남구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난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피해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국내 정치와 사회분야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 국민이 기다려왔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또한 6ㆍ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선7기가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저는 취임 첫날부터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자연재난 대비 현장을 찾아다녔고, 지난 8월에도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우리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선7기 구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설정하는 등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시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남북교류 협력팀’을 신설하여 남북 교류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오는 2019년에 열리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남북 합동응원을 계획하는 등 광주형 남북교류 사업으로 통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활기찬 경제도시’와 ‘행복한 복지남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 남구에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우는 구정도 활발하게 추진하였습니다.

먼저, 남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촌동에 조성중인 도시첨단 산업단지는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광주시에서 에너지 신산업 산학연 클러스터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어 우리 남구가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욱 기쁜 소식은 지난 11월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에 남구가 가입하면서 문재인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사업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주도적으로 힘을 보탤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것입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 정부에서 실시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 사직동이 선정되어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푸른길 주변 도시재생 명소화사업과 취약지역 새뜰마을 조성 사업 등에 164억 원을 투입하여 구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도시재생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 남구는 행정안전부 ‘여름철 자연 재난대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018년 각종 재난대응훈련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16개 분야 수상에 따른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받았고 중앙부처 등 공모사업에서도 38개 사업이 선정되어  261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중앙의 폭넓은 인적자원과 국정 경험을 활용하여 꾸준한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올 한해 정부 특별교부세로 67억 원을 지원받아 봉선2동 주민센터 신축, 양림학강 주거환경 개선 사업, 노후 육교 보수 사업, 재난 예․경보 체계 구축 등 활기찬 경제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서로를 보듬고 배려하는 포용행정으로 효천1지구 및 용산지구 터널공사, 압촌마을 민원 등 각종 대형 도시개발 사업으로 발생했던 집단민원을 LH와 도시공사, 그리고 주민들과의 상호 협약 체결을 통해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해법을 찾아냄으로써 갈등 해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밖에도 어린이,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의 복지기능을 강화하는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주민들의 통합건강 증진을 위해 주월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또한 광주시 자치구 최초로 둘째 자녀 출산 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원함으로써 다자녀 출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르신 누구나 주말에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월통합거점경로당 운영 시간을 개선하였습니다.

지역사회 내 장애와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무장애 남구 We-편한세상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무장애 남구식당 1호점을 개소하였으며, 장애인 등 배려 음식점에 손 씻는 시설 설치사업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정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우리 구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처럼 여러 분야에 걸쳐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께서 구정에 적극 협력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 또한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의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통 행정을 펼쳐 “주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남구”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31일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김 병 내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