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진도수협어업인협회가 귀촌가정과 어촌지역에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어촌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5년 동안 사랑의 정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 엄마처럼 딸처럼 따뜻함 나눴어요
▲ 엄마처럼 딸처럼 따뜻함 나눴어요

한국여성진도수협어업인협회는 지난 11월 40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800포기의 배추, 양념을 구입해 준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가 어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귀촌가정과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가정 등 130가구에 전달하고 위로했다.

특히 배추 800포기와 김장에 들어갈 재료인 각종 양념류는 진도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우리 지역 농산물을 구입해 사용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안전한 먹거리를 어촌지역에 제공하는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연결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한국여성진도수협어업인협회는 2013년 창립하여 회원 70여명으로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지역발전과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여성진도수협어업인협회 박정례 회장은 지역을 위해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회장직을 맡아 “어촌에 종사하는 다문화 가정이나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홀로 사는 김모 노인께서는 “김장을 담가서 배달까지 해주니 이웃의 따뜻한 온정이 살아 있어 마음이 훈훈해진다”며 집 밖 도로까지 나와 “정말 고맙다”면서 흐뭇해하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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