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산기념관서 다산 친필 간찰, 서적 등 40여 점 7.27 ~ 8.4 전시

전남 강진군이 ‘제9회 다산정약용 선생 유물특별전’을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강진군 다산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41회 강진청자축제의 기획행사 중 하나인 이번 특별전은 ‘편지, 다산의 마음을 읽다’라는 주제로 다산의 친필 편지, 서적 등 유물 40여점을 전시한다.

다산은 평생을 편지와 함께 했고, 편지를 쓸 때 유독 자기 검열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전은 다산 문집에 실리지 않은 친필 편지만을 모아 그의 마음을 읽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제자를 훈육하는 다산, 승려들과 교유하는 다산, 의원(醫員)이 된 다산, 차를 사랑하고 저술에 몰두했던 다산, 100년 후를 준비하는 다산 등 다양한 다산의 모습을 그의 친필편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정약용의 친필편지는 가공되지 않은 다산의 음성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다산의 진짜 모습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의 마지막 세션에는 ‘정약용 저술의 간행과 연구’라는 소주제로 19C 후반과 20C초 간행된 「이담속찬」, 「흠흠신서」, 「신조선」, 「여유당 전서」, 「조선봉건말기 선진학자」 등의 책을 통해 다산 후대의 다산 저술에 대한 간행 현황과 연구 활동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특별전은 많은 군민들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며, 특별전 준비를 위하여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다산기념관을 임시 휴관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 다산기념관(061-430-3910~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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