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위기가정 찾아가는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광주 서구는 지난 8일 광천동 주민센터에서 좋은이웃과 함께하는 ‘긴급위기가정 찾아가는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례관리 자문위원회는 실무자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대상자에게 맞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연계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광천동 A씨는 초등학생인 외손녀와 함께 생활하는 세대로 부부가 질병(중풍,정신질환)으로 공공근로 참여마저 어려워생계조차 힘든 상황이라 주거이전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거주하고 있는 집은 낡고 오래되어 안방 천장이 내려앉아 장롱과 기둥 3개로 간신히 받힌 채 생활하고 있으나 집주인이 고쳐주지 않아 오후에는 외손녀를 동네 친구집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9개 민간 사회복지기관과 광천동 좋은 이웃들은 A씨 세대에 대해 주거, 경제, 건강, 교육, 의료, 고용 등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기관별 서비스 제공가능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은 주거이전이 시급해 좋은이웃에서는 비어있는 공가주택을 마련하기로 하였고 집수리전문 빛고을건설(문대성실장)과 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도배, 장판 및 손자녀 방에 대해 공부방 꾸미기 지원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무진복지관에서는 손자녀 후원금 및 세대 상담지원을, 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만성질환자 관리지원을, 서구 일자리센터에서는 질병호전 후 직업상담 및 일자리 알선을 모색키로 하였다.

 특히 광천동 장행효 주민자치위원장은 “통합사례관리 세대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논의하는 모습이 너무 좋으며 지역주민들 역시 세대의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청 최병삼 사회복지과장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찾아 맟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통합사례관리 세대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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