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2관에서 12월 7일 까지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 2018은 열린 개념으로 안착시키고 기획 및 운영 등에 지역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 2018일 개막되었다.
30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와 A.C.C.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아시아문훈화원의 주관으로 열린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2018 개막식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학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과 국내외 작가 (참여 작가 11팀 개인22명)와 시민들이 함께했다.
이용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는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 예의 도시로 선정되었다.“면서” 이것은 창작과 향유, 문화교류의 연대측면에서 도시의 다양성과 가는 성을 인정받는 것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4년이 지난 지금 광주는 많은 고민 중에 있으며, 광주라는 특수성을 표출하면서도 세계인에게 영감을 주는 미디어아트 도시가 되기 위한 실험과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금회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통해서 또 다른 발전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하며, 이번행사가 광주의 비전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이 발산되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번 경험을 잘 활용해서 앞으로 긴 호흡으로 광주만의 경쟁력을 키워가겠으며, 앞으로 더욱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유원준 총괄디렉터는 이번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 대해 근대의 통제된 시-공간은 정보의 편중 현상을 만들어냈다. 통제로부터 은폐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자유였고 민주적 이데올로기였으며, 사회적 변혁의 물결이었다.
다만 그 방법이 매우 직접적이고 폭력적이었기에 이내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시스템은 해체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맥락은 미셸 푸코(Michel Foucault)가 1975년 출간한 <감시와 처벌 – 감옥의 탄생>을 통해서도 감지되는 내용이다.
인간이 서로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규율사회’에 관한 암울한 전망은 합리성을 해당 사회의 최우선 미덕으로 삼았던 근대가 만들어낸 마치 괴물과 같은 사회 구조였다. 현대에 이르러 정보는 탈주체-탈공간 및 탈 영토화 되었다. 정보는 누구라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따라서 유동적 성격을 부여받았다. 더불어 그것의 양방향 감시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자율적 정보가 자본주의에 의해 재영토화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전과는 형태가 사뭇 다르지만 통제는 다시금 되풀이되려 한다. 다만 그 모습과 양상을 달리한다. 강압적인 중앙의 감시탑은 철거되고 보다 효율적인 서로를 감시하는 네트워크 시스템 속에서 그것의 알고리즘은 작동한다.
그들은 권력이나 자본 주체의 모습이 아닌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를 강력히 규제하고 통제하는 새로운 시대의 ‘판옵티콘(panopticon)’으로 기능한다. 정보의 질을 의심할 때 그것을 파악하기 힘들 정도의 양적 우세로서 대응할 것이며 진실 그 자체보다는 진실로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게 될 뿐이다. 시스템의 효율성, 그리고 그것의 절대성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우리를 초월한 ‘기계-신’으로부터의 지능적 접근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기계-신이 사회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 그것이 알고리즘 소사이어티(Algorithmic Society)이다. 즉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고 해결하는 디지털 기반의 사회 구조를 지칭한다.
최근의 4차 산업혁명의 이슈들은 알고리즘 사회의 강력한 요소들인데 <The Master Algorithm>의 저자인 페드로 도밍고스(Pedro Domingos)의 예견처럼 우리 사회는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할 뿐 아니라 심지어 모든 종류의 데이터에 대해 최적의 알고리즘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조정과 통제의 주체가 대중들에게 직접 전달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작동되는 알고리즘의 주체는 여전히 앞서의 그들과 다르지 않다. 통제된 정보로부터의 사회 변혁의 좌절, 단절에 관한 경험은 다분히 하나의 지역적(광주의) 특성으로 매몰될 수 없는 우리의 근대를 관통하는 선명한 기억이다."라고 소개했다.
현재의 빛고을 광주는 미디어아트의 혁신적인 연구소이다. 이 창의적 분야의 다양한 시도들은 예술적 전통, 민주적 가치, 인권, 하이테크닉 과학기술의 총체적 융합을 이끌어 냅니다. 이 모든 것은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도시의 광산업과 R&D 분야 덕분에, 도시는 과학기술연구의 하이테크 주요지점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미디어 콘텐츠 산업, LED산업 그리고 디자인 산업은 광주의 미디어아트 산업의 개발을 위한 주요 동력이기도 합니다.게다가, 광주는 대한민국 남서지역의 문화예술의 허브이다.
광주의 미디어아트는 도시의 현대미술 과 최신 기술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비엔날레,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시아 문화 포럼 등과 같은 많은 문화 예술 이벤트들이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이들은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지평확장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