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73년 개청 이래 첫 여성국장이 탄생했다. 동구는 3일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김순임(58) 복지정책과장을 복지경제국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 국장은 동구에서 첫 여성 총무계장으로 근무하면서, 남성들만의 보직경로로 여겼던 의전 파트인 총무계장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여 사무관으로 승진 발탁된 바 있다.

김 국장은 그 후 지산1동장, 민원봉사과장, 회계정보과장을 역임하고 나머지 대부분을 복지국 소관인 주민생활과장, 복지사업과장, 복지정책과장 등으로 근무하며 청내 대표적인 사회복지통으로 꼽힌다.

 김 국장은 “복지과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 삼아 섬세한 리더십으로 동구의 복지경제를 이끌어가겠다”면서 “여성 후배들에게도 모범적인 본보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구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김 국장 외에 복지정책과장 등 3명의 여성과장과 1명의 여성동장, 36명의 6급 계장 및 주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어 민선행정시대에 달라진 여성공무원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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