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상감 운학문 매. 주병 세트,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기내 면세품 판매

전남 강진군 청자박물관에서 생산되는 청자가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전 노선에서 판매된다.

강진군 청자박물관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23개 국가, 71개 도시, 91개 모든 국제선 항공기 기내에서 강진군 청자박물관이 생산한 ‘청자상감운학문 매․주병 미니어처세트<사진>’가 면세품으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청자는 고려청자의 대표적인 형태와 문양인 상감기법의 운학문 매․주병을 약 15cm 크기로 축소하여 특별 제작한 기념품으로 무병장수의 염원이 담겨 있다. 문양을 표현한 상감 기법과 비색 유약이 특징이며, 1,000년 전 고려시대 청자 장인의 뛰어난 공예 기술을 고스란히 재현한 작품이다.

이번 강진 청자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기내 판매는 한국적인 미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구미에 맞는 새로운 판매 상품을 찾고 있던 아시아나항공과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신념 아래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자의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쏟아온 강진군의 상호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다.

그동안 강진군 청자박물관에서는 지난 2월부터 작품 선정, 크기, 문양, 색깔은 물론 포장 상자의 재질, 문구 등에 이르기까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의 기호에 맞는 상품 개발을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세심하고도 치밀한 연구와 끊임없는 협의, 개선 에 나섰다. 4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의 까다로운 선정 절차를 통과, 국내․외 약 900여 개 안팎의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품에 비로소 그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기내 강진 청자 판매는 도자 문화권인 중국, 일본을 비롯해 지난 2006년부터 프랑스 파리와 리모쥬시를 시작으로 유럽 7개 국가 9개 도시와 미국 6개 도시, 남미 2개국 순회 전시전 추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진 청자의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이다.”며 “우선은 100세트로 시작하지만 판매 추이를 지켜보며 매월 500세트 한정 판매로 강진 청자의 가치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진청자박물관은 물론 30여개의 민간요 업체와 함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연구 노력을 통해 강진 청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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