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등 기업 12개사와 600억원 규모 투자협약도 체결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5일 오후 5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경기지역호남향우기업인 초청 광주투자환경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기지역호남향우기업인 160명을 비롯 강운태 광주시장과 조호권 시의회의장,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등 지역 유관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투자환경설명회는 민선5기 들어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한 광주시가 그동안 수도권에서 매년 치렀던 것을 지역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광주시가 파악한 광주 투자 기업들의 투자동기 대부분이 ‘광주에 납품처가 있거나 연구지원기관이 잘 운영되고 있다거나 지역에 연고가 있는 경우’여서 관외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향우기업들에게 광주현지에서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투자유치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는 지역의 산업단지와 발전상을 직접 체감하고 관외기업이 광주에 투자해 정착하는 과정의 성공사례를 향우기업인들에게 실감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강운태 시장은 인사말에서 “광주가 수출주도형 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최저가의 산업용지, 최고수준의 연구기관 집적화 및 우수한 연구인력, 안정된 노사문화 정착을 이루고 있으며 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고 광주시민의 어머니와 같은 무등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라고 호남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조시키고 “광주에 투자하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라고 투자를 호소했다.

이어 답사를 한 공형옥 경기도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은 “강운태 시장님 취임 이래 경제는 물론 현대사와 문화예술 측면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둔 고향을 방문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라고 소회를 밝힌 뒤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향우기업들의 광주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적극 권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인천에 본사를 둔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로 2012년부터 평동산업단지에서 생활가전과 디스플레이 분야에 투자해 10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파버나인의 이제훈 대표가 광주시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생산활동에 이르기까지 광주시의 지원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수도권 등 기업 12개사와 600억원 투자 및 373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광산업 분야에선 ㈜인포비온, ㈜제이티, 아이오솔루션㈜과 125억원 투자와 85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금형산업 분야에선 태정산업㈜, ㈜현성테크노, 팀코리아와 245억원 투자와 88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며,  치과산업 분야에선 ㈜정원테크윈과 50억원 투자 및 50명의 고용 창출과, 기타분야에선 ㈜뉴원이앤씨, 선일텔레콤㈜, 에이펙스 펌프㈜, 모닝에스티에스㈜, ㈜육일과 180억원 투자와 15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12개 기업 중 태정산업㈜ 등 7개 기업은 연내에 공장 착공 의사를 밝히고 있어 조만간에 신규의 고용창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광주시는 행사장에 광주시에 투자한 기업체인 ㈜프로맥LED, ㈜피닉스텍, ㈜씨앗, ㈜리안과 지원기관인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와 타이타늄센터, 전자부품연구원, 한국금형산업진흥회 등이 주관한 광주시 첨단기술제품에 대한 전시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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