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지구 주변을 무대로 미성년자를 고용, 불법 보도방을 운영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치안감 정순도) 광역수사대에서는 조직폭력배들이 서민을 상대로 폭력을 일삼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활동 중 광주권 조직폭력 4개파 12명과 노래방 업주 4명 등 16명을 직업안정법, 청소년보호법, 폭력 등의 혐의로 적발, 15명을 검거하고 미검 조직폭력배 차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발부받아 소재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25일 광주지방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김모씨 등 3명은, ’12. 12월 ~‘13. 3월 사이 상무지구 유흥가를 무대로 미성년자 김○○(17세, 여) 등 7명을 고용한 후 유흥업소 4개소에 도우미로 공급해 주는 등 불법 보도방을 운영하고,

송모씨등 8명은, ’13. 2. 11. 05:00경 광주 서구 ○○동 소재 ○○노래홀 등 3개소는 자신들이 관리하는 구역인데 사전허락을 받지 않고 보도방을 운영하려 하고 술값을 외상한다는 이유로, 이○○(21세,남) 등 3명에게 집단폭행하여, 2주간 상해를 가하고,

박모씨 등 2명은, ’12. 7. 중순 06:00경 광주 서구 ○○동 소재 콜럼버스 시네마 앞에서 피해자 정모씨가 보기 싫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하고,

 차모씨는 ’12. 7월 중순 19:00경 광주 서구 쌍촌동 소재 ○○방송국 앞에서 후배 김○○ 등 3명이 조직원 활동을 게을리 한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우산대 및 나무방망이(길이 1미터 두께 10센티미터)를 이용 피해자들의 엉덩이 부위를 수회 때려 상해를 가하고,

박모씨 등 4명은 ’11. 9월경부터 광주 서구 ○○동 소재 ○○노래홀 등 4개소를 운영하면서 불법 보도방 업주 폭력조직원 김○○의 보도방에서 미성년자를 공급받아 접대부로 고용한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신도시를 거점으로 불법 보도방을 운영하기 시작한 초기에 사전 제압하여 피해를 줄였다며 밝혔으며  피해를 당한 사람이나 타인이 피해당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 경우 철저한 신분보장 및 신속한 수사를 통해 폭력조직원들의 불법사실을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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