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에 오는 2014년 닭 경제능력검정 연구소가 들어선다.  총사업비 255억원을 투입하여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일대에 새 둥지를 트는 닭 경제능력검정 연구소는 304,364㎡ 부지에 검정시설 9동, 교육연수원 1동, 부화시설 1동, 창고 등 부대시설 10여동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사)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고품종 닭 종자개량을 주로 담당하게 될 연구소는 지난 20여 년간 경기도 안성시에 터를 잡아오다가 규모 확장으로 새 부지를 물색해오던 중 AI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인 해남을 최종부지로 결정하게 되었다.

연구소에서는 산란계·육용계 검정, 개발된 종자의 능력 테스트, 친환경복지형 계사의 롤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농장경영을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습형 현장중심교육의 수요증가 및 전문연수교육 시설의 필요성에 따라 교육연수원이 설치되는데, 연수원에는 연간 6,000여명의 교육생이 연수를 받게 되는 등 해남지역 양계사례연구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6월21일 군청 상황실에서 박철환 군수, (사)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올해 안에 연구동을 우선 착공키로 했다.

박철환 군수는 “해남 청정지역의 장점을 살린 연구소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등록 양계농가는 모두 60농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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