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19일 목포서 제4회 해상교량세미나 개최

“최신 기술 공유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 해상교량 건설을 선도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명수)은 19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해상교량 전문가와 현장기술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해상교량 합동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해상교량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국토청이 국내 해상교량 전문가들과 현장 관계자 등이 참여해 최신 해상교량 기술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시설안전공단 등과 공동으로 지난 2010년 12월첫번째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지난해 6월과 12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이날 세미나는 ▲ 해상교량의 관광자원 활용 방안 ▲ 해저지반 조사장비 및 분석시스템 ▲ 점검로봇을 이용한 지능형 점검시스템 등 3건의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사용된 해상교량 건설 기술을 참석자들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건설기술연구원이 ‘해상교량의 관광자원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해상교량과 지역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지난해 개통한 목포대교와 오는2019년 완공 예정인 신안 압해와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대교 건설현장도 견학했다.

 손명수 익산국토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전국 섬의 63.5%가 집중돼 있는 호남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익산국토청은 해상교량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반복적인 연구와 세미나 등을 통한 기술력 향상으로 이 지역에 건설중인 해상교량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명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총 19개의 해상교량을 완공바 있는 익산국토청은 현재 23개의 해상교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15개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