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국. 프랑스 등 5개국 30여 팀 참가…다도해 풍광 세계에 알려

세계 5개국 30여 팀이 참가한 ‘2013 다도해 국제요트대회’가 16일 전남 다도해의 아픔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시원한 파도를 가르며 마무리됐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국에서 참가해 지난 14일부터 열린 이번 국제요트대회는 내해경기와 외해경기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15일 목포 하당광장 앞 수역에서 내해 경기를 시작으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개관식에 맞춰 목포 삼학도 앞바다에서 멋진 해상 퍼레이드를 펼쳤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풍광이 아름다운 다도해(신안군 다이아몬드제도)에서 열띤 외해 경주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외국팀들은 전남의 해안선, 동양화처럼 펼쳐진 섬, 갯벌 등 바다와 섬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다음 대회에도 꼭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프랑스 아칸니토팀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전남의 인심, 음식, 다도해의 풍광 등이 세계 여느 유명지역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전남의 자연자원인 풍부한 바람, 일조권,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광 등을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요트산업을 제조업, 관광, 레저스포츠 등과 연계함으로써 도민 소득을 높이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2013 다도해 국제요트대회는 세계적 이목을 전남으로 집중시켜 전남이 해양레저스포츠의 근거지로 자리매김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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