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부터 필리핀 마닐라 정기편 주 2회 운항 예

그동안 탑승객 저조로 적자운영해오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동남아 항공기 정기노선 취항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공항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동남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리핀항공과 신규 취항을 협의한 결과 7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무안~필리핀 마닐라 정기편을 운항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운항기종은 A320으로 15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무안~마닐라 항공기를 이용할 숭객은 도내 여행사와 필리핀항공 누리집(http://www.philippineair.co.kr), 전화(1544-1717)로 예약하면 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중국관광객을 상대로 한 맞춤형 관광 상품이 호응을 얻으면서 중국을 오가는 전세기가 잇따라 취항한데 이어 동남아 정기편이 새로이 취항하게 된 것이다.

무안~마닐라 노선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타 항공사에도 영향을 줘 무안공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무안공항에서는 기존 제주, 상해, 북경노선 등 3개 정기노선과 천진, 심양 2개 정기성 전세기, 방콕, 하노이, 오사카, 타이페이, 장가계, 하네다 등 10개 부정기 노선이 운행되고 있어 많게는 하루 6편의 항공기가 이·착륙 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하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취항에 전력을 기울이고 특히 7~8월 중 필리핀 세부, 중국 마카오, 일본 북해도, 베트남 다낭 등 관광 성수기에 부정기 노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기가 잇따라 취항함에 따라 국내 기존 항공사와 일본 여행사의 부정기 노선도 적극 검토하는 등 앞으로 신규 취항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머지않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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