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4년만의 가뭄과 태풍 등 재해 대응 대처 능력 인정받아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큰 상을 수상해 개인적으로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광주전남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김행윤 전남지역본부장이 3일, 본사(의왕시 포일동) 대회의실에서 재해대응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행윤 본부장은 지난 2011년 전남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이래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을 실천해 오던 중 지난해 104년 만의 가뭄과 볼라벤을 시작으로 찾아온 세 번의 연이은 태풍을 겪으면서 최일선 선봉에 서서 신속한 재해 극복능력과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15호 태풍 볼라벤의 강풍과 집중호우로 완도제방이 유실된 채로 겹태풍을 맞아 큰 재산피해가 우려됐으나 현장에서 직접 응급복구를 지휘해 피해를 줄여 농업인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찾아온 104년만의 가뭄에 주야 연속 35일간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직원들과 함께 가뭄과의 전쟁을 벌여 95,642ha의 이앙면적에 안정적 급수를 완료했다.

또한, 주변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뿐만 아니라, 항상 열린 마인드와 능동적인 리더십을 통해 권위적일 수 있는 공직 사회의 분위기를 밝게 변화시키며 묵묵히 일해 온 공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행윤 본부장은 “작년에 함께 고생했던 본부 직원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이상기후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본부 직원들과 합심해 재해피해 없는 농어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표창장은 3일 경기 의왕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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