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광주 무등갤러리, 청자작품 80점 전시 판매

전남 강진에서 도예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탐진청자 예청 김경진 작가가 ‘청자전’을 갖는다.   청자전은 광주 동구소재 무등갤러리에서 오는 17일 오후 6시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23일까지 펼쳐진다.

김경진 작가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화목 가마로 소성된 청자작품 30점과 생활자기 50점 등 총 80점을 엄선해 선보이며, 특히 청자작품 중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청자이중투각모란넝쿨문호’ 등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국보 제68호를 재현한 작품으로 물레를 이용하여 성형한 후 구름과 학을 전통상감기법으로 흑백 상감해 화목 가마로 소성했다.

‘청자이중투각모란넝쿨문호’는 물레로 성형한 후 내부 항아리를 먼저 조각하고 겉 부분 항아리에 당초문을 조각해 무늬를 제외한 여백을 투각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화목 가마로 소성한 작품이다.

또, 청자로 제작한 ‘7첩 반상기’ 생활자기와 MBC '무신' 드라마에 방영되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다기세트’ 등이 전시된다.

강진 탐진청자 김경진 작가는 “이번 청자전은 지난 2009년부터 화목가마로 소성된 작품을 엄선해 전시한 것으로 많은 분들의 성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청 김경진 작가는 故)고현 조기정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은 제자로서 호남대학교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 예술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7년부터 도예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광주․전남공예협동조합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전남도 주관 전국공예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