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을 통한 진정한 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과 참여방안 모색

여성가족부는 강원도, 속초시와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 지난해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 참가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서진화 세계한민족여재단 이사장
▲ 지난해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에 참가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서진화 세계한민족여재단 이사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국내외 여성간의 교류 및 연대를 강화하고, 한민족 여성의 인적자원을 개발하여 국가경쟁력 및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민족 여성 5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계기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평화분위기에 발맞춰, ‘평등을 통한 진정한 평화’라는 관점에서 한반도 평화구축과 전 세계 평화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모색한다.

29일 오전 기조강연은 백학순 세종연구소 소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코윈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귀옥 한성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조영주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영국에서 탈북민 여성단체를 지원해 온 박우민 영국한인여성회 회장, 재외동포 2·3세에게 한인정체성과 평화가치를 교육해 온 이정순 텍사스 주립대학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에 마련된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은 여성과 평화, 젠더폭력 방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열리며, 30일 오전에는 경제·사회, 교육·문화 주제의 활동분야별 네트워킹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정현백 장관은 “이 번 대회가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과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한인여성들의 주체적 참여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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