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지류 지천 완충습지 조성·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 등 8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순회토론회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김은경 환경부장관에게 영산강 지류·지천 완충습지 조성, 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 흑산공항 건설 조기 착공 지원 등 환경 분야 현안 8건을 건의했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10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가운데)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산강수계 통합물관리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10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가운데)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산강수계 통합물관리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영산강 본류로 유입되는 지방하천 수변구역에 완충지대가 없어 오염물질이 직접 유입되면서 수질과 수생태계가 악화되고 있으므로 지류와 지천에 완충습지를 조성해 수변 생태와 경관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국내 대표 하천 가운데 하나인 섬진강의 수질과 수량을 체계적으로 관라하기 위해 섬진강 유역환경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흑산도 및 낙도지역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하는 것은 물론 서남해안 해양주권을 지키고 해양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흑산공항을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영산강·섬진강유역 토론회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은경 환경부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영산강·섬진강유역 토론회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은경 환경부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영산강 수계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가뭄지역 식수 전용저수지 축조 도서지역 급수 운반선 건조 지원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안정적 공급대책 마련 무허가축사 적법화에 따른 농가피해 최소화 등에 대한 협조를 바랐다.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지역순회토론회는 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지역별 물문제 해결을 위해 열리고 있다.

▲ 김은경 환경부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오전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을 찾아 영산강 물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전남도제공)
▲ 김은경 환경부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오전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을 찾아 영산강 물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전남도제공)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의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영산강 수질 개선’, ‘섬진강 물 개선 과제’, ‘영산강 하구둑 해수 유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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