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국회의원과 김복실 전남도의회 의원은 지난 21일 장흥군 회진면을 찾아 회진면 사회단체장 3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 간담회
▲ 간담회

현장방문으로 시작된 이날 간담회는 숙원사업과 농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현안을 논의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사회단체장은 숙원사업 3건을 설명하고 정책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첫 번째 숙원사업은 덕촌농장 내 배수갑문 추가 설치에 관한 건이다. 대덕읍 쪽에서 내려오는 물은 회진면 안삭금마을에 설치된 배수펌프장까지 약 5km를 흘러 내려온다. 하지만 구간이 길어 중간에 부유물 등으로 인해 막힘 현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주민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덕촌농장 내 대덕 쪽으로 배수갑문 설치를 요청했다.

두 번째는 회진면 소재지 내 우회도로 신설에 관한 내용이다. 회진면 소재지에는 석산에서 채취한 돌을 싣고 가는 차가 하루에 약 100여대에 달한다.

이 차들이 소재지를 관통하여 지나가면서 통행불편, 사고 위험, 환경오염 등을 초래하여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회덕중∼회진항 바닷가 쪽으로 약 900m에 달하는 우회도로를 신설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회진항 준설토 적치장 해양수산부에서 장흥군으로 이양 건의했다. 약 6.6만㎡에 달하는 회진항 준설토 적치장이 무단 방치되어 해충서식지 및 불법 경작 등으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그동안 장흥군에서 해양수산부 방문 건의 등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장흥군으로 이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적치장이 장흥군으로 이양되어 기업유치, 어판장 등 각종 시설물 등을 설치한다면 어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손승현 회진면장은“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진면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면민들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비를 적기에 확보하여 꼭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황주홍 의원은 “지역현안 해결과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예산과 정책 지원 등을 아끼지 않고 적극 협력하겠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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