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의 사회 구조, ‘알고리즘 소사이어티’를 보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열흘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7회 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유원준 책임큐레이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 유원준 책임큐레이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지난 4월 페스티벌 책임큐레이터(총괄디렉터)로 미디어문화예술 채널 앨리스온(AliceOn) 대표 유원준을 선임하고 주제설정, 작가섭외,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차근차근 페스티벌 일정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25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유원준 책임큐레이터는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오스트리아 다뉴브대학교에서 미디어아트의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 미디어아트 갤러리 및 에이전시인 더미디엄(THE MEDIUM)의 대표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예술융복합 프로젝트 GAS 2016-2017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뉴미디어아트와 게임예술’(2013) 등이 있다.

이번 2018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주제는 ‘알고리즘 소사이어티’(가제)이다. 유원준 책임큐레이터는 “‘The Master Algorithm’의 저자인 페드로 도밍고스(Pedro Domingos)의 예견처럼 컴퓨터는 스스로 학습할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데이터에 대해 최적의 알고리즘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사회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 그것이 알고리즘 소사이어티(Algorithmic Society)이다.”고 설명하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고 해결하는 디지털 기반의 사회 구조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 및 현상에 관한 예술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사회의 기본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지점 및 그러한 구조의 변화를 통해 우리가 어떠한 환경과 현상을 마주하고 있는지에 관하여 접근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 주제에 맞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작품 등을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본전시인 ‘알고리즘 소사이어티’‘에 앞서 성공적인 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로 큐레이토리얼 어시스턴트 교육 프로그램과 예술리서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큐레이토리얼 어시스턴트 교육 수료생에게는 우선적으로 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운영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예술리서치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프로젝트에 선정되면 최종 심사를 거쳐 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본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조사연구에 가산점이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11월중 서울, 부산, 광주에서 프리뷰 전시가 진행되어 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영상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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