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기획 문화체험 프로그램‘오월광주’5회 진행

“광주의 5월을 보고, 느끼고, 생각해 보세요.” 광주지역 청소년들이 광주의 5월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18연극을 보고, 대동의 상징인 주먹밥을 먹고, 희생자들에게 전하는 조화를 직접 만들어보는 5․18민주화운동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광주문화재단은 5·18민주화운동 33주년을 맞아 지역 중고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5회에 걸쳐 문화체험프로그램 ‘오월광주’를 진행한다.

‘오월광주’는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기획문화이용권 사업의 일환인 ‘광주문화둘레길’9개 프로그램 중 하나. △5·18민주화운동 자료영상 시청 △연극 ‘마중’관람 △광주대동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 시식 △희생자에 전하는 종이 조화 만들기 △5·18민주묘지 참배 및 헌화 순으로 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금남로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민들레소극장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제작한‘5․18민중항쟁’ 영상을 시청한 뒤 극단 토박이의 연극 ‘마중’을 관람한다. ‘마중’은 1980년 5월 항쟁 과정에서 행방불명된 아들을 30년이 넘도록 기다리는 어머니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여전한 고통과 상처로 남아있는 5월을 형상화한 작품.

이후 참가자들은 석곡동 ‘주먹밥 카페 오월’로 자리를 옮겨 5월의 주먹밥이 의미하는 대동의 의미를 듣고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종이공예로 조화를 만들고 메시지를 적어 국립5·18묘지 행불자 묘역을 방문, 헌화하고 추모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광주문화재단 노성대 대표이사는 “5월을 맞아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5·18에 대해 바로 알고 지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5·18을 예술적으로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광주문화재단은 앞으로도‘5월’을 포함한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콘텐츠화하는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월광주’는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한시적으로 5회 진행하고 호응도에 따라 연중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및 청소년 관련 시설은 오는 10일까지 30~40명 규모의 체험단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선착순 5개팀을 선정한다.

    [오월광주 프로그램 세부일정]

시 간

장 소

활동내용

세부내용

비 고

13:30 ~ 13:50

민들레

소극장

영상시청

‘5‧18민중항쟁’영상 시청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작, 20분)

20분

13:50 ~ 14:00

휴식

10분

14:00 ~ 15:10

연극관람

연극 ‘마중’ 관람

(극단 토박이)

70분

15:10 ~ 15:40

이동

30분

15:40 ~ 16:00

주먹밥

카페 오월

간식

- 주먹밥의 의미 해설

- 주먹밥 시식

20분

16:00 ~ 16:50

종이공예

체 험

- 캐릭터 만들기

- 조화 만들기 및 희생자에 전하는 메시지 적기

50분

16:50 ~ 17:00

이 동

10분

17:00 ~ 17:30

5‧18

민주묘역

묘역참배

- 묘역참배 및 희생자에 대한 묵념

- 헌화

30분

17:30

프로그램 종료

2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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