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5종 254대 농기계 보유…활발한 임대사업 추진으로 생산비 절감 기여

전남 장성군이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농기계임대사업 효과분석 프로그램의 시범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국립농업과학원이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전에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및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 시험하는 것으로, 전국 134개 시․군 중에 임대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인 장성군과 이천시가 선정됐다.

사업비는 농촌진흥청이 전액 부담하며 오는 10월까지 ▲농기계임대사업 연간 투입비용 산출(시설, 장비, 인건비 등) ▲임대농기계 이용 대비 타작업 방법에 따른 투입비용 비교 분석 ▲운영상 문제점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도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효과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운영 후 분석된 자료는 임대사업의 운영에 관한 인력, 임대농기계, 시설 등의 예산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에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55종 25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50농가에 1,800여대를 대여하는 등 활발한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농용굴삭기, 못자리형성기, 퇴비살포기, 논둑제초기 등의 신기종을 구입해 영농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3월부터 새 임대장비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농기계 이용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적기 영농 추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비롯해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업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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