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님을 위한 행진곡’ 역사성 교육 지시

광주광역시교육청 관내 모든 학교가 오는 5월16일, 5.18 민주화 운동 계기 교육을 실시한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5월 2일 소간부 회의 및 기관장 회의에 이어 오늘(5월 6일) 아침 확대 간부회의에서 ‘5・18민주화운동 33주년을 맞이하여 전 시민적 차원에서 5월의 참뜻을 기리기 위한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위해 5・18민주화운동 관련 계기교육을 의무화하여 일선 학교 실정에 맞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따라서 5월 16일 첫 교시에 광주시의 전체 학교에서는 5・18기념식 거행과 5・18기념행사 주간에 교내 현수막 게시, 5・18계기수업은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여느 해보다도 이번 5월에는 광주 지역 전체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계기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전체 학교에 5・18 계기 수업안(2012년, 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 발간 장학자료 ‘달마다 함께하는 민주시민이야기’ 수록)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였으며, 다양한 5・18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행사와 사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안내・지원한다.

실질적으로 5・18교육이 학교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현황을 파악하고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혹은 건의사항을 듣기 위한 ‘2013년 5・18민주화운동 교육 실시 현황 조사’도 동시에 추진된다.

 특히, 장휘국 교육감은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공식지정곡으로 지정하는 문제는 해당부처가 있고, 관계기관이 있어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학생들에게 광주의 ‘님을 위한 행진곡’이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의의는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광주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5・18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제안하였으며, 이를 위해 16개(광주를 제외한 전국) 시도 교육청에 5・18교육자료와 행사 계획을 제공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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