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문화갈증 해소역할 톡톡… 올해 공연 매회 전석 매진

전남 장성문예회관이 주민들에게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며 전 좌석의 예매가 연일 매진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3일, 장성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펼쳐졌다. 현장은 인기 그림책을 뮤지컬로 연출한 이번 공연을 즐기기 위해 전 좌석을 빼곡히 채운 어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열기로 가득했다.

장성군은 올해부터 유료화로 전환한 이후 선보인 총 5작품의 공연에서 매회 매진이 이어져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공연과 ‘평양예술단’ 공연은 예매를 시작한 지 2~3시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주민들의 폭발적인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 생활공간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주민들의 높아진 문화적 욕구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되며 관람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좌석 예매는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문예회관은 2011년 개관 이래 주민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문화공연을 매월 1~2회 마련,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 문예회관 홈페이지(culture.jangseong.go.kr)를 운영해 공연 안내 및 지정석 예매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예매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전화, 방문 예매도 병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터넷 예매 폭주로 예매 시 접속이 원활치 못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문화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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