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평화인권재단(가칭)설립도 촉구

해방이후 냉전체제를 기반으로 수립 유지되던 국가권력은 정치적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민족분단의 연실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여 국민을 통제해 왔으며, 정권의 정책에 반기를 드는 국민에 대해서 이념적 잣대를 자의적으로 들이대며 그들을 “비국민‘으로 낙인찍어 폭력적으로 탄압하여 왔으며, ’민족반역자‘, 빨갱이’, 폭도‘, 등 온갖 경멸적이고 부정적인 낙인은 ’여순사건‘ 과 제주 4.3사건, 그리고 광주5.18민주화운동 등 우리 현대사의 주요 사건에서 반복되었다.

▲ 임을 위한 행직곡을 합창하고 있다.
▲ 임을 위한 행직곡을 합창하고 있다.

7월3일 오전 10시 5.18민주광장에서 여순사건연구소와 광주 시민사회단체 102단체가 함께한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여순평화인권재단(가칭)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었다.

▲ 임을 위한 행직곡을 합창하고 있다.
▲ 임을 위한 행직곡을 합창하고 있다.

이날 열린 회견에는 최연주 여순사건연구소장, 광주.전남 진보연합 곽성용 위원장과 대학생, 정재호 비정규 교수 노동조합 광주지부장, 박중열 비정규노조 전남대 분회장, 윤민호 민중당 시당위원장, 림추섭 광주교육희망테트워크 상임대표, 유봉식 광주진보연대 대표, 장세레나 광주여성단체 대표와 전교조 및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함께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능 림추섭 광주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 인사말을 하고 있능 림추섭 광주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이들 단체는 회견에서 “여순사건발생 70년을 맞이하여 뿌리 깊은 냉전체제와 이념대립 아래에서 과거 국가폭력에 대한 뼈저린 성찰과 반성이 동반되어야 한다.“면서”우리민족의 매래는 오직 진실과 반성, 그리고 용서와 화해를 농채서만 비로소 진정한 통합과 번영의 길로 인도될 수 있는 것이라고“했다.

이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은 과거 자행된 국가폭력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주권자인 국민에게 장제했던 음험한 낙인을 지우고 그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진정한 민족의 화합과 통함을 모색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연주 여순사건연구소장과 사회를 맡아보고 있는 정영일 광주시민사회단체 상임대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연주 여순사건연구소장과 사회를 맡아보고 있는 정영일 광주시민사회단체 상임대표

최연주 여순사건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 70년의 세월이 흘러가는데 국가폭력에 시달려온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서“ 같은 국가폭력인 제주 4.3사건이나 광주5월의 문제도 이미 특별법이 제정되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과 보상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제는 여순사건 진상규이다~~
이제는 여순사건 진상규이다~~

이에 비해 여순사건 희생자들과 유족들은 말하고 싶어도 말을 못하는 그런 억울하고 힘든 삶을 70년의 세월을 살아오고 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광주. 전남 시민사회단체들이 결합을 해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무한한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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