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울릉항 동방파제 준공... 4년 4개월간 1,832억 투입

해양수산부는 민군복합항만으로 추진중인 울릉항 2단계 개발사업 중 선도사업인 동방파제를 오는 30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 동방파제 전경
▲ 동방파제 전경

울릉항 개발은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어 항만시설이 확충되면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해경 및 해군 함정 등의 상시접안으로 독도까지의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동방파제는 총연장 640m의 대규모 방파제로서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4년 4개월간 총 1,8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동방파제가 완공됨에 따라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을 확보하게 되어 해경 및 해군부두 등의 접안시설 공사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한편, 공사 과정에서는 국내 최대규모인 1만 4천톤급 케이슨을 포항에서 제작하여 포항∼울릉 간 210km에 달하는 장거리 해상 운반을 통해 케이슨을 거치하는데 성공하는 성과도 있었다.

김영춘 장관은 울릉항 동방파제 사업이 해양영토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국정과제인 만큼 접안시설 완공, 사동항 운영 등 향후 일정에 문제가 없도록 국방부, 해경, 지자체 등과 더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앞으로 2단계 접안시설이 완공되어 사동항에 5,000톤급 대형 여객선의 상시접안이 가능해지면 출항한 여객선이 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사례는 없어질 것”이라며, “울릉항 2단계 접안시설도 2019년 10월에 차질 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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