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 승주119안전센터가 다가오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5월 10일까지 관할구역 내 전통사찰 9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특별조사는 석가탄신일 전․후에 사찰을 찾는 방문객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또한 사찰에서 연등행사 시행으로 화재 발생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같은 사고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승주119안전센터는 소화기․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상태를 확인하고, 연등·촛불·가스 등 화재 발생 요인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특별조사에서 불량사항으로 지적된 부분은 석가탄신일 전까지 전부 시정토록 하여 화재 발생 요인을 완벽히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사찰 관계인에게 화재 예방교육과 현장 대응요령 교육도 실시, 사찰 내에서 화재 발생 때 관계인이 당황하지 않고 원활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길중 센터장은 “전통사찰은 목조로 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고 전하며 “이번 특별조사를 꼼꼼히 실시하여 석가탄신일 전․후에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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