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10일 사이 활짝 필 것으로 예상

돈내코 등산로 알방아오름 일대(해발 1500)의 털진달래가 벌써 망울망울 개화하면서 등산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고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에서 전해왔다.

25일 한라산국립공원측에 의하면 작년에 겨우내 움츠렸던 털진달래가 계절의 여왕인 5월을 앞두고 예년보다 10여일 정도 앞당겨 분홍빛 꽃단장을 채비하면서, 한라산 아고산지대 일대를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보통 해발 1700m 일대의 털진달래는 5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중순인 10일~20일 사이에 꽃이 개화가 만개 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개화했으며 만개는 5월 1일~ 10일 사이에 만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과 비해 꽃눈의 수가 상당히 많고, 최근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털진달래 만개시 한라산 아고산지대를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라산의 봄 들판을 분홍색으로 장식하는 털진달래(Rhododendron mucronulatum var. ciliatum Nakai)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등 해발 1300m 이상의 높은 산 관목림대에 주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이다. 꽃은 홍자색과 담홍색을 띠며 잎보다 먼저 피는 특징을 가지며, 잎과 줄기에 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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