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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규 전남도교육감후보, "목포대 총장직선제 사수 발언 ‘거짓말’16대 교수평의회, 고석규 총장 직권으로 총장직선제 폐지 학칙 개정안 교육부 보고
조경륜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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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9  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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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뉴스, KJA뉴스통신, 현장뉴스 공동취재]최근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한 언론매체를 통해 밝힌 2012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대학들의 총장직선제 폐지 방침을 거부하고 목포대학교의 총장직선제를 사수했다는 내용이 거짓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 9일 당시 목포대학교 규정•계정특별위원장이었던 황혜주 교수가 고석규 후보의 목포대 총장시절 '총장직선제 사수' 발언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반박하고 있다

목포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고 후보는 지난 6일 교육연합신문의 ‘선거 막판 터무니없는 비방, 흑색선전을 중지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후까지 사수한 총장직선제’란 대담의 답으로 밝힌 내용을 당시 목포대학교 교수평의회 소속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고 후보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이라는 평가지표를 내세워 행⚫재정적 압박을 가해 국립대학 총장직선제를 폐지를 요구했다”며“ 목포대는 직선제 고수를 선언하고 전남대, 부산대 등과 함께 최후까지 버티는 결기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고 후보의 주장을 16대 교수평의회의 규정⚫계정 특별위원장이었던 황혜주 교수 (사진,목포대 건축학과)가 9일 목포에서 갖은 인터뷰를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놀랍게도 황 교수는 정작 총장직선제를 폐지로 하는 내용으로 학칙을 개정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당사자가 당시 총장이었던 고석규 후보라고 지목한 것이다.

황 교수는 “고석규씨가 총장으로 있을 때 방학 때인 8월 29일(2012년) 본인이 학칙을 개정해 총장직선제를 폐지한다고 학칙을 바꿔 교육부에 보고했다”고 밝히고 “방학을 틈타 고석규 총장이 교육부에 보고하고 학칙에 공포를 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교수는 한발 더 나아가“고석규 총장이 직선제를 막아 냈다(지켜냈다)는 것은 실상과는 정반대였다. 직선제를 망가트렸던 사람이 지켜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그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교수평의회는 민주적 절차가 무시된 학칙개정에 반대해 소송비를 교수들이 갹출해 소송을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목포대학교는 원안의 학칙을 고수하는 평의회의 주장과 고 후보에 의해 개정된 학칙이 이원화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또한 황 교수는 “고 총장의 이런 비민주적 행태를 대학 구성원들은 힘들어 했다. 하지만 어떤 압력에도 포기하지 않고 물의를 일으킨 총장과 맞서 직선제를 지켜낸 것이다”고 밝혔다.

선거가 막바지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런 황 교수의 발언은 자칫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조심스레 인터뷰 의도를 물었다.

황 교수는“고 총장이 교육감이 되어 그분께 배운 학생들이 또다시 우리학교에 오게 되는게 용납하기 어려웠다”며 “결국 관선제에 동조했던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비민주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고 후보에게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을 경계했다.

실제 목포대학교는 교수평의회에서 총장 추천권을 행사하는 조건의 관선제를 수용한 바 있으며 문재인 정부들어 총장직선제로 환원했다.

전남의 전교조 출신의 교사 A씨는“고 후보는 이명박 정권때 사회통합위원회 활동을 했으며 한때는 목포시장 출마를 고민했던 것 만큼 권력지향적 사고를 가진 학자로 알려져 있다”며“교육은 권력에 기생하는 것이 아님을 상기했으면 한다”고 일침했다.

한편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약력에 목포대학교 총장의 이력은 기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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