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지난 13일 강진군일원에서 화창한 날씨 속에 마라톤동호회원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강진벚꽃 전국울트라마라톤 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2013 강진벚꽃 전국울트라마라톤 대회는 강진군체육회와 강진울트라 마라톤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대회로 50km를 7시간 안에 완주해야 하는 대회이다.

코스는 강진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금곡사 벚꽃길 10km를 지나 강진의 새로운 명소 가우도출렁다리를 건너 신설된 자전거전용도로를 거쳐 출발점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12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아름다운 강진만 해안도로를 배경으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장년부 김이승(53세, 광주지역, 4:30:10˝), 청년부 송하규(45세, 순천지역, 3:54:13˝), 여자부 김순희(48, 강원지역, 5:52:31)씨가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참가자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완주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여자부 1위를 차지한 김순희씨는 강원도에서 남편(최세준)과 동반 출전하여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남편 또한 청년부 4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씨는“태어나서 처음으로 강진에 왔는데 1등도 하고 청자 반상기세트를 선물로 받게돼 무척기쁘다”며 “남은 시간은 남도답사1번지로 유명한 강진 곳곳에 산재돼있는 관광지를 쭉 둘러보고 갈 생각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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