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밭일 가던 중 언덕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촬과상과 타박상 입어

짙은 안개로 인해 뱃길이 끊긴 섬마을 응급환자를 여수해경이 신속히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전 10시 11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김 모(53세, 남) 씨가 언덕 아래로 미끄러져 허리와 어깨를 다쳐 남면 보건소 방문 응급치료를 받고 육지 대형 병원의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공중보건의 긴급 이송요청을 접수하였다”라고 밝혔다.

▲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신고 접수 당시 여수 항계 내 가시거리가 10m 내외로 선박 운항이 통제된 상태였다.

이에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신속히 급파하였으며, 송고항에 응급환자 김 모 씨와 보호자를 구조정에 편승시키고, 돌산 군내항에 도착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하고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해상 긴급 이송에 시야 확보가 다소 어려웠다”며 “여수해경은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모 씨는 밭일을 나가던 중 발을 헛디뎌 언덕 아래로 미끄러지고 넘어져 허리와 어깨 촬과상과 타박상을 입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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