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보건진료소, 한글교실‧운동교실 등 운영

전남 화순군 보건진료소는 지역주민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한글교실, 운동교실과 같은 주민밀착형 보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관내 13개 보건진료소에서는 한글교실과 스트레칭 및 댄스, 근력강화운동 등 생활체조교실과 함께 고혈압, 당뇨, 관절염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역주민들에게 한글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두뇌활동을 통하여 치매를 예방함과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 실천하도록 하여 건강증진과 함께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청풍면 세청리에 사는 김모 할머니는 “평생 글을 몰라 답답하고 챙피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보건진료소에서 이렇게 한글을 가르쳐주니 이제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있다. 진료소장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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