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첫 번째 과제로 삼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완도중학교(교장 김진완) 전교직원과 완도경찰서(서장 양성진)가 하나로 뭉쳤다.

학교폭력에 대한 형사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학생 선도에 초점을 맞춘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현직 경찰관 12명을 선발하여 완도중학교 ‘Police 명예담임교사’로 위촉했다.

‘Police 명예담임교사’ 임명식 및 MOU체결 행사는 2013년 4월 3일 완도중학교 체육관에서 완도중학교 전교생과 학교운영위원, 전교사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 날 행사에서 양성진 완도경찰서장님은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근절을 돕기 위해 완도경찰서 전 직원이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골든벨 형식의 강의를 펼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집중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정답을 맞힌 학생들에게는 완도경찰서에서 준비한 소정의 상품까지 지급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학교 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완도중학교와 완도경찰서가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임명된 12명의 명예담임교사는 전문 상담 실력을 갖춘 ‘청렴동아리’의 회원들로 구성되었으며 학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투철하고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한 현직 경찰들이 선정됐다.

이들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기법을 숙지하고, 학생 수준별 맞춤형 범죄예방교실 운영을 다짐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한 담임교사와 경찰관이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학생 안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여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완도중학교는 1학급 당 1명의 Police 명예담임교사가 배정되어 학생들이 언제든지 부담 없이 부모나 선생님들에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선도 대상 학생들 또한 형사법적 접근에서 벗어나서 범죄예방교실과 일대일 상담을 통한 집중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완도를 내 자녀가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터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김진완 교장선생님과 양성진 경찰서장님을 비롯한 전교직원 및 완도경찰관들이 한마음이 되어 학교 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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