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대통령의 영구집권을 위해 집권자유당이 저질렸던 1960년 3.15부정선거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갈망한 이 나라의 젊은 피가 서울 광화문을 비롯 전국에서 피로 물들었으며, 젊은 피로 잠시나마 민주주의 길에 접어들었나 싶었던 민주당 정부는 박정희 대통령에 의한 5.16군사 쿠데타로 다시 어둠의 터널에 접어들었다.

이어 80년 전두환 대통령이 불러온 광주5.18민주항쟁은 또 다시 광주시민들의 피를 먹고 민주주의를 향한 몸부림이 시작되었으며 2017년 전국에서 이어진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 완성 길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나래를 펼 통일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공헌한 4·19혁명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했다.

19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영용 호남4.19혁명단체 총연합회 상임대표, 김정순 4.19혁명희생자유족회 지부장, 고종채 4.19민주혁명회 지부장, 오치갑 4.19혁명 공로자회 광주호서지부장, 김주용 광주지방보훈청장, 장휘국 광주시교옥감, 조세철, 문태환 광주시의원, 임우진서구청장, 송광운 북구청장, 양향자 광주시장 예비후보, 이정선 광주시교육청장 예비후보 등 보훈 유관기관단체 회원과 시민 학생이 함께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4.19혁명 58주년을 맞이하여 이 땅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위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섰던 애국선열들과 4.19혁명 희생자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 시장은 “4.19혁명과 이어진 5.19민주화운동, 6월항쟁 그리고 지난해 한반를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시민혁명까지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의 한 길을 이어오며 나라를 나라답게 세워나가는 일에도 광주정신이 함께 했다.”고 했다.

이어 윤 시장 “ 불의에 맞서 정의를 지켜내는 일이 곧 인간존엄의 가치를 지켜내는 것이며, 양심과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열어가는 일임을 우리는 치열한 역사의 현장에서 배웠으며, 역사를 기념하고 희생자와 유공자를 위로하는 것 못지않게 역사를 바로 기록하여 계승 발전시키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

김영용 호남4.19혁명단체 총연합회 상임대표는 4.19선언문 발표를 통해 “광주의 역사의 기로마다 위대한 선택을 했으며, 이승만 영구화를 위해 집권자유당이 저질렀던 1960년 3.15부정 선거에 대한 첫 규탄이 광주요 4.19혁명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이어 김 상임대표는“ 선거일인 낮 12시 45분 부정선거에 맞서 1천2백여 시민, 학생민주당원디 합세하여 일어난 이른바 광주 금남로 곡(哭)민주주의 장송 첫 광주시민 봉기가 이날밤 마산상고 김주열의 주검으로 촉발된 마산 2ㅔ1.2차 대(大)시민 봉기와 함께 3.15의거를 이루어 4.19혁명의 원인이 되었다.”고 했다.

김 상임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지난 해 4.19혁명 제57주년을 기해 채택한 광주4.19선언문을 통해 우리에게 역사를 바로 배우지 못하면 똑같은 역사로 반복된다는 역사 진리를 깨우치게 해준 날이기도 한다.”고 했다.

김 상임대표는 “ 민주주의 쟁취와 평화통일은 4.19혁명의 목표와 가치이며, 광주에서 이를 실현해 갈 때 세계평화의 중심으로 광주가 또 다시 새롭게 태어날 것이며, 일찍이 시성 타골이 갈파한 동방의 빛이 바로 빛고을 광주라고” 했다.

[사진으로 함께한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