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금) - 4/21 강진아트홀 전시장과 화랑에서 열려

1980년대 민주화운동 세대 100인의 얼굴을 찍은 ‘이승완 사진전, Monument 100'이 오는 4월 5일(금)부터 4월 21일(일)까지 17일간 강진아트홀 전시장과 화랑에서 열린다.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작가는 5·18에서 큰 영향을 받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 세대의 현재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작가는 100인의 초상에 웃는 얼굴, 무표정한 얼굴 등 다양한 표정 속에 세월을 담은 주름 속에서 치열했던 삶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험난했던 시대를 표현하고자 거친 붓질의 회화를 연상케 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이승완의 광주대학교 대학원 졸업 작품논문인 “1980년대 민주화운동세대 100인의 초상에 관한 연구”의 결과물로, 지난해 부산 ‘민주화운동기념공원’과 서울 ‘갤러리GMA’에서 전시된 바 있다.

이 작가는 “우리는 정치인으로 변한 몇몇 얼굴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의 대표처럼 생각해 민주화운동 세대 모두가 별 문제 없이 잘 먹고 잘 사는 듯 인식하기도 한다”며 “얼굴이 잘 알려진 사람을 배제한 이번 작품은 잊혀진 사람들의 얼굴에서 혁명을 꿈꾸던 그때의 정서와 힘겹게 살아낸 지난 세월을 관람객들이 읽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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