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 공개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주요 전각의 내부를 둘러보는 특별 공개 프로그램을 오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일 2회 운영한다.

▲ 덕수궁 석어당에서 본 살구꽃
▲ 덕수궁 석어당에서 본 살구꽃

덕수궁 내부 특별관람은 덕수궁 석어당, 함녕전, 중화전, 정관헌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객이 직접 들여다보고 전각별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석어당은 궁에서는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축물로 특히, 관람객들은 석어당 2층에 올라 덕수궁의 봄을 대표하는 꽃인 살구꽃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발간된 <나의문화유산답사기 10>에 덕수궁 살구꽃이 언급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살구꽃이 만개한 석어당의 봄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함녕전은 고종의 침전으로 고종이 1919년 68세의 일기로 승하한 장소이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3년간에 걸쳐 프랑스의 패션기업인 에르메스의 후원으로 조선 시대 커튼인 무렴자, 왕의 의자인 용교의, 왕권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병 등 당시 궁중 생활집기가 재현돼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덕수궁의 법전인 중화전과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조화된 독특함을 지닌 정관헌도 해설사와 함께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약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대상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으로 회당 15명씩 접수하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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