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626명으로부터 1,337회에 걸쳐 약 11억 4,800만원 편취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안재경) 사이버수사대는  ’12. 5월경부터 같은 해 11월경까지 광주 서구 치평동 ○○오피스텔에서 상품권 할인판매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면서, 상품권을 할인판매하겠다고 광고하여 626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337회에 걸쳐 약 11억 4,800만원을 입금 받아 편취한 피의자 박◌◌(남, 33세)를 검거, 구속했다.

광주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피의자는 인터넷 광고 대행업체 등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주유상품권, 문화상품권 등 시중 유명 상품권을 정상가격보다 13∼38% 싼 가격에 할인 판매하겠다고 광고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후 1회 배송만 되면 구매결정이 되는 안전결제(에스크로)의 허점을 이용, 3∼12개월에 걸쳐 상품권을 나눠 배송해주는 ‘분할배송’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구매결정 취소를 불가능하게 하여 안전결제 시스템을 회피하고,

시중 상품권 판매소 등지에서 3∼4%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 상품권을 일정기간 배송해줌으로써 피해자들이 믿고 거래하도록 유도하여 구매자 수를 늘려나가다, ’12. 11월경 불시에 사이트를 폐쇄하고 이득금을 챙겨 도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주경찰은 앞으로도 인터넷 사기를 집중단속 예정이며, 과도한 할인율로 상품권을 판매하겠다고 광고하며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가급적 신뢰성이 확보된 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운영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피해경위 및 수사를 요청하는 글을 게시하여 피해자에 대한 이메일 조사 후 수사에 착수,   피의자 사이트 관련 피해자들이 개설한 인터넷 피해자 모임 카페에서 추가 피해사례를 확보, 전국적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청에 집중수사관서 지정 요청했다.

전국 수사관서로부터 63건 이송 받아 병합 집중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사용한 오피스텔과 웹서버, 금융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실시,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한 후,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대포통장, 대포폰을 이용하며 잠적한 피의자를 약 3개월에 걸쳐 소재추적, 광주역 주변 모텔 50개소 탐문중, 은신처인 광주 북구 신안동 소재 ○○ 모텔을 급습하여 검거한 것이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