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인 수, 287세대 635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아…‘귀농 1번지’ 자리매김

귀농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도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 전남 장성군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라남도가 지난 한 해 동안 도시지역에서 농어촌 지역으로 귀농한 도시민 수 조사에 따르면 2천 492가구 5천 588명 중, 장성군이 22개 시․군에서 가장 많은 287세대 635명이 귀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전국 농어촌 뉴타운 1호점인 장성드림빌 입주가 모두 완료되는 성과가 크게 작용, 두 번째로 많은 도시민을 유입한 도내 타 시․군의 귀농인 수보다 두 배 가량 차이 나는 독보적인 수치다.

이처럼 장성에 귀농이 활발한 이유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 인근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도시와 농촌생활을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장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귀농․귀촌인 유치와 이들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장성군의 다양한 지원정책도 크게 한몫했다.

군은 예산의 범위에서 영농창업 지원,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귀농인 현장 인턴제 운영 등 다양한 귀농인 영농정착 사업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빈집, 임대가능 농지, 축사 등을 알선하는 귀농 복덕방을 비롯해 새내기 영농체험, 귀농상담센터, 주말 텃밭농장 등 다양한 귀농사업을 추진해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왔다.

특히, 장성미래농업대학에서는 지난해 성공적인 귀농을 돕기 위해 귀농인학과를 신설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부설과정으로 기초영농반을 개설해 장성드림빌 입주자들에게 다양한 영농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 과정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귀농체험둥지를 마련, 농촌한옥체험관과 함께 귀촌을 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이 일정기간 동안 거주하며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인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군에 유입된 도시민이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 수요 증가에 따른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촌활력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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