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비서관, 익산시 주얼리 공단 방문

익산의 패션주얼리 유턴기업이 새 정부의 140대 국정과제에 선정된데 이어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비서관이 내정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익산시를 방문하는 등 새정부의 익산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라는 국정 비전 아래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등 5대 국정 목표를 정하고, 집단 유턴 유치를 골자로 하는 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을 국정과제로 선정하였다. 이 국정과제에는 유턴지원 법적 근거마련, 전용 산단 조성, 공동R&D 센터 등 맞춤 지원 내용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지난 8일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비서관을 비롯한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개편예정)의 강성천 해외정책관 등 주요 정부관계자와 코트라 등 유관기관 대표들이 익산시 주얼리 공단을 방문하며 전라북도와 익산시로부터 유턴기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방문에는 유턴기업 대표단이 참석하여 중국 현지 업체들의 유턴 동향을 전했고, 업체들의 유턴 검토단계부터 국내 실질 투자까지의 애로사항을 생생히 전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다.

유턴기업 대표단은 U턴기업 전용 산단 조성, 동반 U턴 협력업체 아파트형 임대공장 건립,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개발 및 육성지원 건의, 집단화 U턴 기업 보조금 지원 차별화 등을 건의했다.

또한 유턴 선도기업의 안착은 이를 관망하는 300여개의 현지 기업의 유턴을 촉진할 것이기 때문에 선도기업에 인프라 구축이 필요함을 요구하였고, 이에 지식경제부는 상시고용인원과 신용평가부분에 있어 중국의 현실을 반영한 조정을 통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광대 원도연 교수는 유턴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융복합형 한류문화산업 창조경제특구 지정 등 새 정부의 성공적인 모델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문재도 비서관은 중앙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 코트라의 의견을 모아 검토할 것이라 답변하였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중국 유턴기업의 성공은 일본, 베트남 인도 등 다른 나라에 있는 기업들의 이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서 반드시 성공적 안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성천 지식경제부 정책관 또한 주얼리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분야도 유턴의향이 있는 기업이 있으므로 이를 유치하기 위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도 비서관 등 방문단은 이날 방문 결과를 대통령께 보고 후 유턴기업의 경쟁력강화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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