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성 ‘친환경 삼채음식거리’ 등 2곳 추가 지정…총 12곳

전라남도는 함평읍 ‘함평천지 한우거리’와 장성읍 ‘친환경 삼채음식거리’가 음식문화 개선 특화거리로 추가 선정돼 도 선정 특화거리가 모두 12개소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달 15일까지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공모한 결과 3개 시군으로부터 신청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2곳을 최종 선정했다.

‘함평천지 한우거리’는 명품 함평한우를 재료로 한 신선한 육회와 육회비빔밥을 집중 부각시켜 인근의 수산물거리와 함께 함평군의 대표적 맛 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장성군은 ‘친환경 삼채음식거리’를 중심으로 축령산의 치유(힐링)체험, 백양사, 청백당 등 관광코스와 연계해 삼채(매운맛․쓴맛․단맛)를 활용한 친환경 건강식단을 주제로 차별화된 먹거리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특화거리에는 도비 1천500만 원이 지원돼 조형물 설치, 위생찬기 지원, 외국어메뉴판 보급 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남도의 특색과 전통이 살아 있는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육성된다.

장문성 전남도 식품안전과장은 “국제수준의 음식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음식문화 개선 시범지역 특화거리를 22개 시군에 1개소 이상씩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위생적 음식문화를 이끌고 남도의 전통이 살아있는 특색 있는 맛집을 육성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남도의 특색 있는 음식점 밀집지역을 음식문화 개선 특화거리로 지정, 지금까지 1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년 2개소 이상씩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정된 시범지역은 연도별로 2009년 목포 복산 먹거리․여수 좌수영 음식문화거리․순천 대석길 안전음식거리, 2010년 광양 백운산 숯불고기 타운․영암 독천낙지마을․진도 아리랑 먹거리, 2011년 담양 죽순 푸드빌리지․강진 청자골 한정식 맛길, 2012년 화순 청정골 음식문화거리․영광 법성포 굴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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