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그룹 ‘지음’ 초청, 판소리·기악 등 다양한 무대

2018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길운을 기원하며 새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토요상설공연 첫 무대의 막이 열린다.

▲ 광주문화재단제공
▲ 광주문화재단제공
1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3일(토)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올해 첫 공연으로 국악그룹 ‘지음(대표 김옥란)’을 초청해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4일 입춘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만큼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라는 축원과 함께 첫 공연으로서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준비했다.

가정의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빌어주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남도풍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남도민요 ‘남원산성’, ‘성주풀이’, ‘진도아리랑’으로 관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으로, 발디딤이 엄격하고 세련된 함축미를 통해 이 춤만이 갖고 있는 멋을 느낄 수 있다.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대화형식으로 주고받는 이중창인 입체창으로 감상하고,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주는 ‘신사철가’, 맑고 깨끗하며 경쾌한 경기민요 ‘뱃노래’, ‘자진뱃노래’, ‘밀양아리랑’으로 흥겨움을 더한다.

 마지막 무대인 창작국악가요 ‘아리요’는 관객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국악그룹 ‘지음’은 중견 국악인 김옥란씨(56ㆍ전남도립국악단 부감독)를 중심으로 판소리·민요·한국무용 등 전통예술 보급 및 공연 활동을 펼쳐온 단체이다. 이날 공연에는 김옥란, 김아령, 김주연, 김희영, 문서빈, 손자희, 이성은, 이호행, 임대익, 정소영, 조정규, 표윤미 씨가 출연한다.

 한편 2012년 개관 이후 전통문화관의 대표적 상설공연으로 자리잡은 토요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오는 10일에는 춤새무용단을 초청하여 전통무용 ‘춤새의 궁중무용 이야기-무진舞進’을 선보일 예정이다.

 2월 토요상설공연 일정

일시/장소

공 연 명

공 연 단 체(개인)

대표자

2월 3일서석당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지음

김옥란

2월 10일서석당

춤새의 궁중무용 이야기

‘무진 舞進’

춤새무용단

송민숙

2월 17일서석당

정도(正道) 1000년 기념‘전라도, 새 천년을 날다’

신영희(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신영희

전통국악앙상블 놀音판

김승호

서영무용단

서영

2월 24일서석당

대바람 소리

대금연주단 여울림

채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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