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원 40여 명이 연구. 발굴한 20개 안 중 5개 우선순위 선정

‘제3기 광주광역시 청년위원회’가 지난 20일 정책제안 대토론회 ‘청년아고라 2017’를 열고 광주시에 제안한 20개 주요 청년정책안 중 5개 우선 순위사업을 선정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참가자 전원이 1인 3표의 투표 방식을 통해 선정한 5개 우선 순위 정책은 ▲청년위원회 정책역량 강화 지원 사업 ▲청년강연자 청해 듣기 사업 등 청년들의 시정참여 활성화를 위한 사업 ▲시티투어 버스 사업 개선 방안 ▲지역청년공연 (품질)인증제 도입 등 문화영역 정책 ▲공폐가를 이용한 청년의 장 마련 등 청년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들이 차지했다.

 [ 5개 우선 순위사업] ◆ 청년위원회 정책역량 강화 지원 사업 : 청년센터내 청년정책연구 전문인력 지원

◆ 청년강연자 청해 듣기 사업 : 지자체가 주관하는 청년강연콘테스트로 평범한 청년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강연을 열어 공직사회와 지역사회가 보통 사람들의 삶에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 시티투어버스 사업 개선 : 지역 청년들이 광주를 소개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청년 문화해설사를 양성해 일자리와 버스투어의 활성화

◆ 지역 청년공연 (품질)인증제 도입 : 광주시가 공연인증제를 도입해 지역 청년들의 우수 공연에 대해 예술인 지원제도와 연계하는 등 인센티브제도 운영

◆ 공폐가를 이용한 청년의 장 마련 : 도심 폐가를 청년들과 함께 문화적인 공간으로 확충하고, 청년들로 구성된 예술, 문화 단체, 청년 창업 사무실 등 청년들만 이용 가능한 독서실, 도서관, 소통 장소 등으로 활용

이에 앞서, 올해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3기 청년위원회 위원 48명은 경제‧일자리, 교육‧진로, 문화‧삶의질, 참여‧소통 등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그동안 각 분과 주제별로 숙의해 온 20개 청년정책안을 광주시에 제안한 바 있다.

광주청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윤장현 시장, 광주시 의회 김보현 행정자치위원장, 심철의 청년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시 관련 부서장, 청년위원회 위원, 청년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는 3인조 청년어쿠스틱밴드인 ‘별이삼우물정’의 식전공연, 2부는 분과위별 정책을 제안한 청년들과 이를 검토한 시(市) 담당부서 대표들의 아고라 발언대 정책토론, 3부는 정책 정책제안에 대한 투표 로 진행됐다.

윤장현 시장은 청년위원들의 투표 결과를 담은 제안서를 청년위원장에게 받고 “청년들의 제안을 경청하며 청년들이 마음껏 소리 내고, 도전하고, 꿈을 펼치고, 넘어져도 괜찮다고 응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말했다.

 광주청년위원회 김형호 위원장은 “올 한해 3기 청년위원회는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해 지혜를 모아 왔다”며 “청년아고라 2017 행사가 계기가 되어 향후 청년문제를 청년 스스로 주체가 되어 풀어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5년 3월 취업난 등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청년정책 수립의 파트너로서 직접 시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안하고 시와 협의하는 민‧관협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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